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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이 C라인 순찰을 마친 후 따분함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행복약국'이다. 슬럼가와 어울리지 않는 Y란 사람, 섹터 1에서는 본 적도 없는 신기한 물건들, 간판 아래 가려진 약국의 진짜 모습, 사랑이라는 단어를 듣자 내 몸에 일어난 이상 반응. 그 모든 것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장 궁금한 것은 행복약국의 진짜 정체. 일단 마약상으로 짐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 했지만 특별히 수상한 사람도, 특별히 수상한 행동도 없었다. 그리고 뒷골목에서 좀 유명하다던 그의 말도 아직은 그 의미를 잘 모르겠다.

이런 저런 사념들에 파묻히다보니 어느새 집 앞에 도착했다.

​지지직 소리와 함께 센서등이 환하게 켜진다.

 

* 도어락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집 안으로 들어가세요 *

​(비밀번호는 숫자 6자리 /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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